아무튼 각설하고,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연락이 중요하다. 괜히 커플들이 연락에 목매고, 다른 이성과의 연락에 민감해하는 것이 아니다. 그 사람과 연락을 지속적으로 주고받는 것 만으로 관계를 계속 진전시킬 수 있다. 인스타그램이 있다면 DM으로, 없다면 카톡으로라도 계속 연락을 시도해보자. 이때, 절대로 조급해하면 안 된다. 지금 사랑을 느끼는 건 당신뿐이다. 절대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수준으로 대화하면 안 된다.

1. 절대 취조하듯이 대화하지 마라. 대화는 자연스러워야 한다. 공통 관심사를 찾아서 대화를 진행해야지, 당신이 일방적으로 물어보고 그 사람이 답하는 건 대화가 아니라 취조다.

1. 연락의 주기는 처음에는 길게 잡되, 점점 줄여나간다. 물론 길게 잡으라고 해서 1개월 단위로 대화하라는 것도, 줄여나가라고 해서 30분에 한 번씩 하라는 것도 아니다. 다시 말하지만 절대 상대방이 불편하거나 부담이 될 수준으로 자주 연락하면 안 된다. 오히려 당신의 이미지를 망치고 관계가 멀어질 뿐이다.

한 가지 팁을 주자면, 그 사람과 자신 둘 다 인스타그램을 하는 경우, 특히 그 사람이 인스타그램 활동에 열심인 경우, 인스타그램 DM이 더 좋다. 스토리나 게시글 등으로 지속적인 이야깃감이 공급되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, 현재 활동 중 등 그 사람의 상태를 볼 수 있는 표시가 많아 눈여겨 보았다가 적절히 활용하면 배려심 있고 세심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.[* 예를 들자면, 그 사람이 새벽까지 활동하다가 활동을 멈추고, 오후에 활동을 시작한다면 밤낮이 뒤바뀐 사람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. 하지만 그걸 안다고 바로 DM에 "어? 너 왜 이렇게 늦게 자"'라고 보내면 다소 곤란하다. 일단 그 사람이 자는 시간에는 DM을 보내지 않는 센스를 보여주고, "너 요즘 몇시에 자?"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한 뒤, "나도 요즘 새벽 감성 타는 것 같음 ㅋㅋ"처럼 공감을 보여주면 좋은 인상과 함께 대화를 이끌 수 있다.][* 물론 그렇다고 그 사람을 스토킹하면 다소 곤란하다. 스토킹은 범죄다.]